티스토리 뷰

지속가능한 성장

분리배출 제대로 하기

빛나지니 2022. 4. 13. 18:26
반응형

우선 흔히 쓰던 쓰레기 분리수거가 아니고 '분리배출'이 우리 입장에서 맞는 말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쓰레기를 잘 분리 배출하려면 이 쓰레기가 궁극에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

아파트와 주택에서 수거해 간 재활용품은

선별장의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져 사람들이 손으로 분리한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에 맞추려면

손에 집기 힘들게 너무 작거나 불편한 것,

육안으로 바로 청결한지 안을 볼 수 없는 것

(딱지처럼 접은 비닐봉지, 일일이 다시 손으로 뜯어야 하는 묶음),

비위생적인 것(씻어내지 않은 더러운 것)

선별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 그냥 버려지겠죠?

그래서 그냥 다시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현재 절반이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쓰레기가 되어야 할 것을 재활용으로 버리지 않는 것,

분리배출 품목 기준에 맞게 버리는 것입니다.

 

분리 수거해 간 것들이 어떻게 재활용될까 궁금해서 공부한 뒤 간단한 표로 정리해봤어요.

재질별 재활용 과정1

그럼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한 주의사항을 알아보아요!

 

분리 배출의 4대 원칙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

1. 재질이 다른 것 같이 배출

) 알루미늄 캔 위의 플라스틱 뚜껑, 노트 스프링 등 재질이 다른 것은 분리해서 각기 배출

스티커 제거, 박스 테이프 떼어 버리고 박스는 착착 접어서 배출

스프링 철 있는 펌프 마개 재활용 안 됨

우산은 벗겨서 천은 쓰레기, 금속류는 분리배출

2. 코팅된 종이는 펄프 해리를 방해하므로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로

종이 포장지에 매끈매끈한 막이 있는 건데 찢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종이는 제지회사에서 펄프 해리를 시켜 다시 종이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데

코팅된 종이는 그렇게 안 되고 오히려 방해한다네요.

3. 내열유리, 크리스털 유리는 그냥 종량제봉투로

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는 내열 유리,

고급 유리잔이나 유리 공예품에 쓰이는 크리스털 유리는 재활용이 안 된대요. 

4. 사람이 손으로 집어 청결한 것만 재활용하니 깨끗이 씻어 배출

요거트 용기, 구운 김 용기 등 모두 씻어 배출해요

음식 국물이 묻거나 색깔 있는 스티로폼 재활용 안됨

그런데 배달 용기는 PP 재질이므로 국물 자국 남아도 검은 펠릿으로 재활용 가능하니

잘 세척하고 위의 밀봉 비닐 붙은 것도 가능하다네요.

5. OTHER 처리

비닐의 경우 재질별 재활용을 하지 않으므로

비닐 OTHER는 비닐류로 같이 배출하면 됨

플라스틱의 경우 재질별로 재활용을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OTHER는 (2가지 이상의 원료가 제조 시 이미 섞인 상태)

재활용할 수 없음!

재활용 표시는 사기! 그냥 종량제 봉투로 가야 합니다.

6. 타지 않는 쓰레기

깨진 유리, 도자기, 그릇, 벽돌•타일•시멘트 등 소량의 집수리 잔재물 등

→종량제 마대 봉투에 버리기

(구입 방법: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알려 준다고 하네요)

7. 약이나 기름을 하수구에? NO!

남은 약은 약국에 부탁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하수구에 버리면 생태계 교란

튀김 기름은 아파트 폐기름통에 붓거나

우유갑에 신문지 넣어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도 좋다고 합니다.

https://ryongso.tistory.com/663 참조

 

재활용 아닌, 헷갈리기 쉬운 쓰레기 

고무류, 공류, 침구류, 매트, 실리콘, 카드, 핸드폰 케이스, 부직포, 안경집. 비닐랩, 슬리퍼, 호스, 알루미늄 튜브, 코팅된 종이류

멜라민 수지로 만들어져 재활용 안 됨
출처: 군산시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 쓰레기 재활용 순위

출처: www.weforum.org, 2017.12.8 업로드 된 자료

이것을 보면 우리나라 재활용률이 매우 높은 것 같지만

가정에서 선별장으로 가기까지의 비율일 뿐 거기서 절반이 버려지기에

실제 재활용률은 3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재활용이 어려운(유색 플라스틱, 더럽게 뜯어지고 뜯기가 어려운 비닐 라벨)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 꿀팁 1

분리 배출할 때 헤깔리면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하세요

아이스팩 모아 버리는 곳 정보도 나온답니다.

꿀팁 2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1599-0903

배출예약시스템 누리집 http://www.15990903.or.kr

꿀팁 3

휴대폰은 나눔폰 서비스 나눔폰.kr에 기부

 2. 친환경소재 사용

생분해 비닐팩, 생분해 비닐장갑, 생분해 물티슈, 친환경 소재로 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3. 환경을 지키는 생활 습관

장바구니 사용하며 비닐봉지 쓰지 않기

비닐봉지 어쩔 수 없이 쓸 때는 씻어 말려서 여러 번 사용하기

사무실에서 이면지 사용하기 등 환경을 지키는 노력

 

인간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는 없습니다

결국 일회용 문화를 바꿔야만 하고

환경을 보호하려면 하나를 사서 오래 써야 합니다.

개인용 컵, 텀블러 사용 텀블러도 낭비하지 말기. 이것도 썩는데 엄청난 시간이 든데요.

옷, 패스트 의류도 엄청난 자원 낭비와 공해라고 하죠.

 

'꼭 필요한 것을 아껴 쓰고 오래 사용하기'로 나아가야 할 듯합니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